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문단 편집) === 막장으로 점철된 삶 === 카라바조의 그림은 단순히 당대의 인기작 수준을 넘어 유럽 미술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 바로크 회화의 개척자가 바로 카라바조이며 미술사적으로 전무후무한 예술적 성취를 이룬 화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망 이후 오랫동안 묻혀 있어야 했던 이유는 그의 생애가 가히 한 편의 [[피카레스크]]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막장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는 미술 분야에서는 승승장구했으나 성격이 매우 불안정했던 탓에 사생활 측면에서는 진정한 사고뭉치였다. 특히 그의 술버릇은 고약하기로 악명이 높았는데 이 때문에 가는 곳마다 물의를 일으키고 폭행사건을 일으켰다. 게다가 그는 호신용이라는 명분으로 칼과 같은 무기를 품고 다녔는데 기분이 좀 나빴다 하면 바로 이 흉기를 꺼내서 휘둘러댔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재능을 아꼈던 [[추기경]]과 고위 [[성직자]]들은 그가 사고를 칠 때마다 이를 수습하고 적당히 사면해주었는데, 이런 관대한 조처가 역설적으로 그의 막장행각을 더욱 부추겼던 측면이 있다. 사고를 쳐도 누군가가 알아서 처리해 주니까 더더욱 거리낌 없이 행동을 하게 된 것. 천재 예술가 중에 사생활이 예사롭지 않은 사람이 많긴 하지만 카라바조는 이 중에서도 최상급의 막장이었다.[* 정작 동명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성격은 더럽지만, 검소하고 깨끗한 삶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돈을 받아도 거의 다 가족한테 보내고 자기는 별로 쓰지 않았다.] 그의 작품이 보여준 엄청난 작품성과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무명 화가로 묻혀 있었던게 이상하지 않을 수준. 1606년 결국 그는 살인사건을 저지르는데, 로마에서 소문난 양아치였던 라노치오 톰마소니라는 사람과 다투다가 그를 찔러 죽이고 말았다. 알고 지내던 여자에 대한 품평을 하다가 시비가 붙었다고도 하고 테니스와 비슷한 경기를 하다가 싸움이 벌어졌다고도 하는데, 여튼 별것도 아닌 사소한 시비였지만 둘 모두 성격이 개차반이었던 탓에 살인사건으로까지 비화된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번에도 [[높으신 분들]]이 수습을 하려고 했으나 사안이 단순 폭행시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살인사건인 데다 톰마소니의 집안이 로마에서 꽤 잘나가는 가문이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적당히 넘어갈 수가 없었다. 결국 카라바조는 로마에서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으며 그의 목에는 현상금이 걸렸다. 게다가 이 현상금은 그가 살아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잡아오기만 하면 받을 수 있었는데, 이 말은 곧 누구든지 그를 죽여도 상관없다는 뜻이었다. 다행히(?) 카라바조는 누군가의 도움으로 간신히 로마를 빠져나갔고 이후 죽을 때까지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